경호원 물어 쫓겨난 바이든 반려견, 조련 받고 다시 백악관으로

입력 2021-03-25 00:09   수정 2021-03-25 08:48

경호원 물어 쫓겨난 바이든 반려견, 조련 받고 다시 백악관으로
복귀뒤 목줄 매고 다녀…"물린 요원 손에 자국 남은 경미한 상처"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경호원을 물어 백악관에서 쫓겨났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들이 2주 만에 백악관에 복귀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독일 셰퍼드 메이저와 챔프가 백악관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을 무는 등 공격적 성향을 보여 델라웨어로 보내졌다가 최근에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려견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조련사와 함께 지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대변인 마이클 라로사는 이날 반려견들의 귀환을 확인했으며,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오하이오로 떠나기 전 백악관 마당에서 목줄에 매여 있는 메이저가 목격되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에 입성한 첫 유기견인 3살짜리 메이저는 이달 초 백악관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의 손을 물어 챔프와 함께 델라웨어로 격리됐다.



해당 요원은 손에 작은 자국이 남는 등 경미하게 다쳤지만, 피가 나지 않는 등 큰 상처를 입지 않아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고 경호국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 당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들 반려견이 "가족의 일원"이라며 낯선 사람에게 놀라서 경미한 상처를 입히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메이저와 챔프는 매우 활발한 성격을 보였고 특히 나이가 어린 메이저는 그간 백악관에서 뛰거나 짖고 때론 경호 요원들을 향해 달려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살인 챔프도 처음엔 비슷한 성향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나아졌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키우던 두 반려견을 백악관에 데리고 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리고 온 메이저는 백악관에 입성한 첫 유기견으로 주목을 받았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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