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2년만에 내달 개최…"세계 첫 오프라인 국제회의"

입력 2021-03-30 14:07   수정 2021-03-30 14:40

보아오포럼 2년만에 내달 개최…"세계 첫 오프라인 국제회의"
세계 대변화·산업 혁신·탄소 중립 등 논의…중국 지도자 참석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던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중국의 보아오(博鰲)포럼이 내달 열린다.
리바오둥(李保東) 보아오포럼 비서장은 30일 베이징 세인트 레지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올해 보아오포럼이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세계 대변화 국면'이란 주제로 하이난(海南)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아오포럼은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취소된 바 있다.
리바오둥 비서장은 "이 포럼은 전세계에서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위주로 열리는 대형 국제회의가 될 것"이라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중국 지도자가 나오며 개막식에는 중국 지도자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아오포럼은 중국 국가 주석과 총리가 번갈아 개막식에 참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9년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나왔고 지난해는 포럼이 취소돼 올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참석할 수도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올해는 보아오포럼 창립 20주년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중국은 최근 미중 갈등 등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우군이 필요한 상황이라 최고위급 지도자가 참석해 전 세계인의 단합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리 비서장은 "중국 지도자가 이 포럼 개막식에 참석하고 미중 기업가 좌담 등 일련의 중요한 활용을 하게 된다"면서 "수십 명의 각국 지도자와 전 정계 요인들, 국제기구 수장들, 학자들도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포럼은 세계 각국의 발전 공감대를 결집하고 성장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국제 갈등과 분쟁 증가로 세계적 도전이 두드러지면서 글로벌 거버넌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이 아시아 및 인접 지역의 경제 회복을 촉진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일대일로 협력이 핵심 의제임을 내비쳤다.
아울러 중국과 세계의 대변화, 산업 혁신, 금융 개방, 탄소 중립, 고령화, 코로나19 백신 등이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이 포럼에는 SK가 영예 전략적 파트너, 삼성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후원한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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