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얀마와 국경이 접한 중국 윈난(雲南)성 루이리(瑞麗)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도시를 봉쇄했다.
31일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루이리(瑞麗)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9일 미얀마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루이리시는 차량과 주민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도시 밖으로 나가려면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또 모든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1주일 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외출할 수 없으며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상점은 문을 닫아야 한다.
루이리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에 대한 핵산검사 결과에 따라 봉쇄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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