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개접종 거부한 의협 최대집…차기 이필수는 입장 유보(종합)

입력 2021-04-01 16:10   수정 2021-04-01 16:11

백신 공개접종 거부한 의협 최대집…차기 이필수는 입장 유보(종합)
내일 치과·한의사·약사·간호사 협회장 공개 접종
이필수 당선인 "아직 입장 표할 때 아냐"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협회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하기로 했지만, 의사협회 회장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백신 관리 지침, 접종 의료인 처우 개선 대책이 전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공개 접종에 동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4개 협회 회장단과 부단체장은 2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할 계획이다.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의사협회장만 공개 접종에서 빠진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겠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제가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하는 것보다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정부가 노력하는 편이 국민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적인 접종 일정을 묻자 최 회장은 "현재 일선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보고 있지 않아서 애초에 접종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협 회장직은 상근직으로 회장에 당선되고 나면 대학병원·개인병원 등에서 의사로 일할 수 없다.
2018년 제40대 의협회장에 당선된 최 회장은 4월 30일 임기가 끝난다. 그는 임기를 마친 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제도권 정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5월 1일부터 최 회장의 뒤를 이어 제41대 의협 회장직을 수행할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은 백신 공개 접종 의사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당선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당선자 신분이라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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