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미얀마 상황 악화시 군용 수송기로 자국민 철수 계획

입력 2021-04-02 09:26   수정 2021-04-02 11:14

태국, 미얀마 상황 악화시 군용 수송기로 자국민 철수 계획
총리 밝혀…"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이 미얀마 유혈 사태 악화시 군 수송기를 동원해 자국민을 철수시킬 계획을 세웠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전날 미얀마 내 자국민 철수 계획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철수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태국 정부는 태국 국민을 미얀마에서 데리고 올 계획을 준비해놓았다고 밝혔다.
다만 쁘라윳 총리는 아직 상황이 그런 단계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의 타니 상랏 대변인도 당국이 미얀마 상황을 면밀하게 추적 관찰해 왔으며, 폭력 사태가 확산해 철수가 필요하게 되면 주미얀마 대사관이 자국민을 귀국시킬 계획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숫티완 공군사령관은 돈므앙 공항 소재 부대에 상황 악화 시 정부가 태국민 철수 임무를 하달할 경우를 대비해 C-130 수송기를 준비할 것을 지시해놓은 상태라고 공군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타니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현재 총 2천788명의 미얀마인이 국경을 넘어왔다고 말했다.
이 중 2천572명은 이미 다시 미얀마로 돌아갔고, 216명만 남아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아이와 여성 및 노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부상한 미얀마인들도 태국으로 들어와 치료를 받도록 허용됐다면서, 태국 정부는 난민을 그들의 뜻에 반해 되돌려보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장관은 매홍손주 매사리랑 지역을 방문, 미얀마 난민들이 적절한 인도적 도움을 받고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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