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한일협의 평가 묻자 "한 번에 골 메워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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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02 16:57  

日외무상, 한일협의 평가 묻자 "한 번에 골 메워지지 않아"

日외무상, 한일협의 평가 묻자 "한 번에 골 메워지지 않아"

"국장급 협의 4시간 넘게 이뤄져…긴밀한 의사소통 계속에 일치"

외무성도 보도자료로 "솔직한 의견교환을 했다"…다소 긍정 평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1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외교당국 협의에 대해 "어제 단계에서 한 번에 골이 메워지지는 않는다"고 2일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5개월 만에 성사된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대면 협의에 대한 평가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일한(한일) 간 국장급 협의가 4시간 넘게 이뤄졌다"며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돌리기 위해 이런 긴밀한 의사소통은 계속하기로 한다는데 일치했지만, 동시에 일본 측은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일제 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와 그리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으로서는 그런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계속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일본의 입장이 확실히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전날 국장급 협의가 끝난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했다"며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테기 외무상도 이날 한일 국장급 협의에 대해 '긴밀한 의사소통'이었다고 평가해 향후 추가 협의 개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일 외교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이번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국장급 협의에서 양국은 일제 강점기 징용 노동자 및 위안부 배상 판결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 접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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