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새벽 지진에…앵커 "시청자 여러분, 꿈꾸는게 아닙니다"

입력 2021-04-06 02:09   수정 2021-04-06 11:17

LA서 새벽 지진에…앵커 "시청자 여러분, 꿈꾸는게 아닙니다"
규모 4.0 지진으로 LA 흔들…피해 보고는 없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이날 오전 4시 44분 LA 카운티 잉글우드 인근에서 발생해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LA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4.0의 본진(本震)에 앞서 규모 2.5와 3.3의 전진(前震)이 발생했고, 본진 이후에도 작은 지진이 몇 차례 이어졌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피해 상황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지진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이날 지진은 "LA에서 깨어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정도의 강도"였다고 전했다.
지역 방송인 CBSLA 앵커들은 새벽 생방송 도중 진동을 감지하고 시청자들에게 지진이 맞는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기상캐스터는 날씨 소식을 전하던 중 지진이 발생하자 "조금 충격을 느꼈는데 여러분도 그렇죠"라며 앵커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더마코 모건 앵커는 "그것은 분명히 지진이다. 시청자 여러분은 꿈을 꾸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앵커 레슬리 머린도 "만약 시청자 여러분이 집에서 진동을 느꼈다면 그것은 분명 지진"이라고 전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