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서울·수도권·대구서 역대 최고

입력 2021-04-06 10:55  

치솟는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서울·수도권·대구서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법원경매 시장에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치솟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거·업무·상업·공업시설과 토지를 모두 포함한 경매 진행 건수는 1만1천850건으로, 이 가운데 4천926건이 낙찰(낙찰률 41.6%)됐다.
낙찰가율은 82.6%, 평균 응찰자 수는 4.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낙찰가율은 월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직전 최고치는 2003년 7월의 79.1%였다.
전국 모든 용도의 부동산이 월별 경매 낙찰가율 평균 80%를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112.2%로,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직전 최고치(111.8%)를 경신했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109%)과 대구(122.8%)의 아파트 낙찰가율 또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또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4개 광역시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겼다.
도심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법원경매 시장에서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달 법원경매 진행 건수(1만1천850건)는 작년 11월(1만4천943건) 이후 4개월 만에 1만 건을 넘어섰다.
2018∼2019년 월별 법원경매 평균 진행 건수가 1만483건 수준이었다.
진행 건수만 보면 법원경매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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