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대통령 "북부 지역 팔마서 IS 연계 대원들 내쫓아"

입력 2021-04-07 23:01  

모잠비크 대통령 "북부 지역 팔마서 IS 연계 대원들 내쫓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대원들을 북부 지역의 국제 가스사업 타운인 팔마에서 내쫓았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뉴지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팔마에서 쫓겨났다"라면서 다만 "우리는 승리를 선포하지 않는다. 우리는 테러리즘과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지 대통령은 이번 팔마 사태와 관련, 외국에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 정부는 이미 국제사회가 테러리즘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표명했다. 이러한 국제적 지원은 평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부 아프리카 6개국 대통령들은 다음날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긴급 회동해 "테러리즘 대처 방안을 숙의"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는 전날 모잠비크, 말라위, 탄자니아,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정상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십억 달러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지 근처에 있는 해변 도시 팔마는 지난달 24일 급습한 이슬람 반군에 의해 장악됐다.


모잠비크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수십 명이 사망했고 유엔 난민 기구는 1만1천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도 LNG 공장에서 전 직원을 철수시켰다. LNG 공장은 모잠비크 경제의 주춧돌로 여겨졌다.
2017년 이후 계속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공격은 830회 이상이며 이 과정에서 2천600명 이상이 사망하고 75만명 넘게 피란한 것으로 추산된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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