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정부 "AZ 백신,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

입력 2021-04-08 03:14   수정 2021-04-08 18:18

벨기에 정부 "AZ 백신,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벨기에 정부가 7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게만 접종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전했다.
벨기에 일간지 '라 리브르 벨지크'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보건부는 최근의 과학적 견해에 근거해 이같이 결정하고 18세에서 55세까지의 시민에게는 다른 백신을 맞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 4주간 적용되며, 그동안 이와 관련한 재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MA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례는 접종 2주 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이를 포함해 이와 관련한 특정한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는 코로나19 예방에서 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은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백신 접종 권고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와는 별도로 독일 백신 위원회 구성원인 크리스티안 보그단은 이날 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AZ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드문 혈전 사례는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수준보다 20배 높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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