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공위성, 테트리스, 백신까지…주목받는 러 과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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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12 15:59  

첫 인공위성, 테트리스, 백신까지…주목받는 러 과학역사

첫 인공위성, 테트리스, 백신까지…주목받는 러 과학역사

유리 가가린 인류 첫 우주비행 60주년 맞아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 60주년인 12일 옛 소련 시절부터 지금까지 러시아가 이뤄낸 과학적 성과를 AFP통신이 요약했다.

이 매체는 이날 전 세계적으로 1억 정 이상이 보급된 AK-47부터 시작해 스푸트니크 위성, 테트리스, 지난해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Ⅴ 등을 러시아의 주요 발명품으로 꼽았다.

AK-47 소총은 1947년 소련군 군사공학자인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개발했다.

구조도 간단하고 생산단가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초저온과 사막 등 혹독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 돌격 소총의 대명사가 됐다.

공산권의 대표적인 소총으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제3세계 혁명 세력이 이용했다. 테러와 학살의 현장에도 AK-47 소총은 등장했다.

베트남전에서는 미군의 M-16 소총과 AK-47 소총 간의 대결이 벌어졌다.

AK-47 소총은 우주 시대 무기 개발까지 이뤄지는 현재까지도 지구 역사상 가장 잔혹한 무기로 남아있다.

AK-47 소총 개발 후 10년이 지난 1957년 10월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했다. 20세기 중반을 달군 미국과의 '우주 전쟁'이 시작된 것이었다.

스푸트니크 1호는 대륙간 탄도탄미사일에 의해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 미국은 이로 인해 자국 영토에 소련의 미사일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국은 넉 달 뒤인 1958년 1월에서야 소형 인공위성인 익스플로러 1호를 처음으로 발사했다.

소련은 1961년 4월 인류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며 미국과의 우주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갔다. 유리 가가린을 태운 보스토크 1호는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소련의 우주 비행사는 1965년 세계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게임인 테트리스도 1984년 소련의 개발자 알렉세이 파지노프에 의해 만들어졌다.

파지노프는 당시 컴퓨터를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체스 강국인 소련은 컴퓨터 체스 프로그램인 키아사를 개발해 1974년 세계 컴퓨터 체스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현재 극초음속 무기 개발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극초음속 무기는 최소 마하 5(시속 6천120㎞) 이상의 속도로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타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쟁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도 불린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인 '아반가르드'를 2018년 말 실전 배치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인 '치르콘'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러시아와 중국보다 극초음속 무기 부분에서 뒤졌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은 이달 초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시험에서 실패했다.

스푸트니크Ⅴ 코로나19 백신은 효능과 안정성 평가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 전혀 만만치 않은 러시아의 과학 역량을 과시하는 '히트 상품'이 되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스푸트니크Ⅴ를 승인할 때만 해도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전 세계의 시선에는 대체로 의구심이 가득했다.

개발 기간이 짧았던 데다 임상시험을 포함한 개발 과정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저명한 국제 의학 학술지 등에서 스푸트니크Ⅴ를 높게 평가하면서 '물백신'으로 폄하되던 스푸트니크Ⅴ는 서방 국가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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