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경고 하루 만에…"이스라엘 화물선 공격받아"(종합)

입력 2021-04-14 01:17  

이란 '보복' 경고 하루 만에…"이스라엘 화물선 공격받아"(종합)
"UAE 인근 해상서 미사일 또는 드론 공격받아…배후는 이란 추정"
2월 걸프 해역서 공격받았던 선박과 같은 이스라엘 회사 소유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나탄즈 핵시설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 경고를 한 지 하루 만에 걸프 해역에서 이스라엘 회사 소유의 화물선이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인근에서 이스라엘 회사 소유의 바하마 선적 자동차 운반선 하이페리온 레이(Hyperion Ray) 호가 공격을 받았다.
선박 위치정보 서비스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이 선박은 현재 푸자이라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다.
하이페리온 호는 지난 2월 오만 해상에서 공격을 받았던 자동차 운반선 헬리오스 레이 호의 선주인 이스라엘 '레이 쉬핑'(Ray Shipping) 소유라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전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었다.


채널12는 익명의 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날 하이페리온 레이 호가 미사일 또는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배후는 이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이 방송은 하이페리온 레이호의 피해가 경미하며 사상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과 교통부는 아직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앞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1일 벌어진 나탄즈 핵시설 정전을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복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하이페리온 레이 호 피격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레바논 알 마야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 연계된 매체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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