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폭발해도 돈 몰리는 스페이스X…두 달간 1조3천억원 조달

입력 2021-04-15 03:11   수정 2021-04-15 09:30

우주선 폭발해도 돈 몰리는 스페이스X…두 달간 1조3천억원 조달
"우주 탐사 로켓 개발·위성 인터넷 사업이 투자 수요 창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두 달 동안 1조3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
스페이스X는 미국 증권 당국에 이러한 내용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비상장 회사인 스페이스X는 주식 발행을 통해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11억6천만달러(1조2천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로이터통신은 스페이스X가 지난 2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억5천만달러를 투자받은 데 이어 추가로 3억1천만달러를 끌어모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기준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740억달러(82조5천400억원)로 평가됐다.



스페이스X가 달·화성 이주용 우주선으로 개발 중인 스타십 시제 모델이 최근 착륙 과정에서 잇따라 폭발하며 연내 궤도 비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우주 탐사 시장을 개척하는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기꺼이 돈을 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CNBC 방송은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인 우주 탐사용 로켓 개발과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이 회사 주식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스타십 1대에 승객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으로 보내 인류의 우주 이주 시대를 연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위성 1만2천 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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