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통계청 "올해 6월 코로나 따른 모든 사회적 제약 해제 예상"

입력 2021-04-16 10:01  

영국통계청 "올해 6월 코로나 따른 모든 사회적 제약 해제 예상"
제2회 한-영 양자 통계협력 화상회의 개최



(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영국 통계청은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올해 6월에는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모든 사회적 제약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통계청은 전날 화상으로 개최한 제2회 양자 통계협력 회의에서 영국 통계청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영국 통계청은 코로나19 초반 급락했던 생산, 투자, 고용 등 지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액 등 실시간 활동 지표도 경미한 반등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영국은 현재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대상을 45세 이상으로 확대한 상황이다. 7월 말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빠른 백신 접종에 힘입어 영국은 경제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영국 통계청은 3월 등교 재개, 4월 비(非)필수 소매상 등 영업 재개, 5월 실내 1천명·야외 1만명 행사 허용에 이어 6월에는 모든 사회적 제약이 해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국 통계청은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과 회복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계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 품목 일일가격조사,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구이동 영향분석 등 신속한 통계정보 생산으로 K-방역체계를 뒷받침한 경험을 소개했다.
또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다양한 데이터 간 연계·결합을 가능하게 할 'K-통계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통계청은 정책 입안자들과의 협업 및 '코로나19 감염조사' 사례를 언급하며 "불과 2주 만에 결과를 공표해 가장 중요한 이슈에 대하여 주요 정보를 시의성 있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신속한 정책 결정을 위한 정보제공 플랫폼인 통합데이터플랫폼(IDP, Integrated Data Platform)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국 통계청이 통합데이터플랫폼 구축으로 방대한 데이터 연계를 통한 정책 결정 지원과 데이터 전문가 대규모 양성으로 국가 데이터 전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가통계기관이 국가의 '데이터 스튜어드' 역할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류 청장은 한국 통계청도 인적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빅데이터 연계·분석·서비스 등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향후 통계청은 위기 상황 통계 대응 관련 선진 기법 공유를 위해 영국을 포함한 네덜란드, 캐나다 등 선진국들과 통계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bo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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