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 영국 필립공 장례식에 자녀·손자 등 30명만 참석

입력 2021-04-16 17:39  

'코로나 탓' 영국 필립공 장례식에 자녀·손자 등 30명만 참석
버킹엄궁, 참석자 명단 공개…왕실 인사로 제한돼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든버러 공작)의 장례식 참석자가 직계가족을 포함한 왕실 인사로 제한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오는 17일 진행되는 필립공 장례식 참석자 3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당초 장례식은 800명 규모로 열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에 따라 30명으로 대폭 줄었다.
부인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네 자녀인 찰스 왕세자, 앤 공주,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가 우선 이름을 올렸다.
찰스 왕세자의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 해리 왕자도 참석한다. 미국에 거주 중인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은 둘째를 임신한 상태라 불참한다.
이 외에 앤 공주의 아들 피터 필립스와 딸 자라 틴달, 앤드루 왕자 딸인 베아트리스 공주와 유지니 공주가 장례식에 함께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동생 마거릿 공주(2002년 사망)의 자녀인 사라 채토와 데이비드 암스트롱, 여왕의 조카인 리처드 왕자 등도 참석한다.
다만 직계 가족 중 필립공의 증손이자 윌리엄 왕세손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는 나이가 어려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운구 행렬은 찰스 왕자, 앤 공주,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 등이 이끌 예정이다.
young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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