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중 매체 사주, 불법집회 조직 등 혐의로 징역 12개월형

입력 2021-04-16 18:11  

홍콩 반중 매체 사주, 불법집회 조직 등 혐의로 징역 12개월형
빈과일보 지미 라이…범민주 진영 정치인 14명과 함께 재판 넘겨져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홍콩의 대표적 반중매체인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73)가 과거 불법 집회를 조직하고 가담한 혐의로 실형을 살게 됐다.
블룸버그, AP 통신은 홍콩 법원이 16일 라이에 대해 징역 12개월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라이는 2019년 8월 18일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하며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린 집회를 조직하고 참여한 혐의로 범민주 진영 정치인 14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회에는 약 170만명이 모였다.
라이는 앞서 별도의 사기 혐의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부터 수감 중이다.
이날 선고에 앞서 당국은 그가 외세와 결탁하고 홍콩 활동가들의 대만 도피를 도왔다면서 홍콩보안법 위반과 관련한 2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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