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출근에 백팩 멘 임혜숙 과기장관 후보자 "국산백신 빨리 개발"(종합)

입력 2021-04-19 16:55   수정 2021-04-19 17:25

첫출근에 백팩 멘 임혜숙 과기장관 후보자 "국산백신 빨리 개발"(종합)
NST 이사장 조기퇴임 지적에 "그 부분이 가장 송구…현장경험이 업무 도움될 것"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디지털 전환을 이뤄나가는 데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돼 한국형 뉴딜을 완성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소가 마련된 서울 광화문 우체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과 ICT(정보통신기술)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이 시대 중요 화두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후보자는 이날 첫 출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백팩을 멘 채 걸어서 광화문 우체국 직원용 출입구로 들어섰다.
임 후보자는 "후보자로 지명받은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과 ICT 기반으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조기에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명된 임 후보자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최초 여성이라는 타이틀은 가뜩이나 막중한 임무를 더욱 무겁게 한다"며 "무거운 임무지만 열심히 잘해서 나름의 책임을 완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공계 여성의 취업과 연구 활동, 휴직 등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ICT 기술이 여성 경력개발에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계에 산적한 현안 중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극복에 무게를 뒀다.
임 후보자는 '현안이 많은데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치료제 1호를 만든 것처럼 국산 백신도 1호를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해 국민이 더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올해 1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으로 취임했지만 3개월여 만에 장관 후보자로 임명됐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을 임명하는 NST 수장이 공석이 되면서 출연연 기관장 임명도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NST 공백기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임 후보자는 "그 부분이 가장 송구스럽다"면서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NST에서 현장을 둘러본 경험이 앞으로 업무협력과 과기정통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개인 신상에 관한 서류와 소명 자료를 준비하면서 주요 간부들에게 현안 보고를 받고 과기정통부 업무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jung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