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아이오닉 5·EV6 내세워 中 상하이 모터쇼 출격

입력 2021-04-19 10:47   수정 2021-04-19 18:31

현대차·기아, 아이오닉 5·EV6 내세워 中 상하이 모터쇼 출격
2030년까지 현대차 13개·기아 8개 전동화 라인업 구축…"중국 전동화 선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를 선보이며 중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는 2030년까지 각각 13개와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하이국제모터쇼에 참가해 아이오닉 5를 중국에서 처음 공개했다.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판매 부문 총괄은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 전용 전기차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뜻깊다"며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중국에서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29㎞(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휠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350㎾급 초급속 충전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로 충전할 수 있으며, 5분 충전으로 최대 약 10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동화 확대, 수소 기술 강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지 기술력 강화 등 4대 전략도 재강조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2030년까지 13개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5를 포함해 넥쏘, 밍투 EV, 팰리세이드 등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2천520㎡(약 762평) 규모의 전시 공간은 아이오닉 5와 E-GMP를 볼 수 있는 아이오닉 존, 2020 WRC 우승차인 i20 Coupe를 전시한 N 존,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한 HTWO 존, 중국 전용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HSMART+ 존 등 4개 존으로 구성됐다.

기아도 이날 새로운 로고와 함께 전용 전기차 EV6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새 로고는 좌우·상하 대칭적 디자인으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고 모든 글자를 하나의 라인으로 연결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끊임없게 변화하겠다는 약속을 반영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올해 기아는 모든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향상된 브랜드 가치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새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EV6는 단 4분 30초 충전으로 100㎞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고 GT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 거리는 510㎞ 이상(롱 레인지 모델, 2WD, 19인치 휠, 당사 연구소 예상치 기준)이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하고, 2030년까지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중국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즈파오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외장과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는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새롭게 적용했고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1.5 가솔린 터보 모델은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을 새롭게 탑재해 연비 16.6㎞/ℓ, 최고 출력 200마력(ps), 최대 토크 25.8kgf·m의 성능을 갖췄고, 2.0 가솔린 모델은 연비 15.9㎞/ℓ, 최고 출력 161마력(ps), 최대 토크 19.7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기아는 신개념 플래그십 딜러점과 시티스토어를 신설해 프리미엄 차량과 친환경 차량을 위주로 판매하고,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의 전시장은 2천25㎡(약 613평) 규모로 EV6와 E-GMP를 볼 수 있는 전동화존, 신형 즈파오와 카니발을 전시한 신차존, KX5, KX3, K5, K3, K3 EV와 3세대 플랫폼, 스마트스트림 엔진 2종 등이 있는 양산차 존으로 운영된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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