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속도전' 美 "여행금지 국가 수 전세계 80%까지 늘어날 것"(종합)

입력 2021-04-20 06:41   수정 2021-04-20 08:37

'백신 속도전' 美 "여행금지 국가 수 전세계 80%까지 늘어날 것"(종합)
국무부 "코로나19 전례 없는 위험 고려해 여행권고안 이번주 업데이트"
여행금지 4단계 160개국 안팎될듯…현재 韓 2단계, 中·日 3단계, 北 4단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금지를 권고할 국가의 수가 전 세계의 8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행자들에 대한 전례 없는 위험"을 고려해 이번 주에 여행 권고안에 대한 업데이트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이번 업데이트는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 국가 수의 큰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 세계의 약 80%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 국무부는 전 세계 국가 중 34개국에 여행금지인 4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여기엔 북한, 러시아, 이란,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이 포함된다.
여행금지국 수를 80% 수준까지 늘릴 경우 160개국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이다.
현재 한국은 강화된 주의인 2단계 국가로 분류돼 있다. 국무부는 작년 11월 말 여행재고인 3단계였던 한국을 2단계로 완화한 바 있다.
중국과 일본은 현재 여행 재고인 3단계에 머물러 있다.
다만 이런 권고안은 구속력은 갖지 않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국무부는 이번에 갱신될 여행경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건 공지를 더 잘 반영할 것이며, 아울러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검사 가능 여부와 미국민에 대한 여행 제한 등을 포함한 요인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최고의 코로나19 확산국인 미국은 현재 성인 절반이 최소 한 차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접종을 완료한 성인은 32.5%에 달하는 등 가장 빠른 접종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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