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사건 선고 앞두고 미국 주요도시 비상경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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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21 02:39   수정 2021-04-22 16:18

플로이드 사건 선고 앞두고 미국 주요도시 비상경계 태세

플로이드 사건 선고 앞두고 미국 주요도시 비상경계 태세

재판 결과 따라 집회·소요 발생 가능성 대비…미네소타엔 주방위군 3천명 배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지난해 5월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전(前) 백인 경찰관에 대한 선고를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치안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인종적 정의를 요구하는 유족이나 흑인 공동체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재판 결과가 나올 경우 또다시 대규모 집회나 소요, 폭동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곳이자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미네소타주(州)에는 주 방위군이 트윈시티 일대에 배치됐다고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윈시티는 미네소타주의 최대 도시인 미니애폴리스와 그 동쪽으로 인접한 세인트폴을 합쳐 일컫는 명칭이다.

주 방위군 대변인은 "미네소타 주 방위군의 임무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건물 파괴를 방지하며 (표현·집회·결사의 자유 등을 보장한) 수정헌법 1조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방위군은 미니애폴리스경찰의 지시에 따라 폭력 행위를 억제하고 경찰 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소방서·응급구조대 등이 원활히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CNN은 트윈시티 지역에 3천명이 넘는 주 방위군이 배치됐다고 전했다. 트윈시티 일원에서는 플로이드 살해 혐의를 받는 전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재판 외에도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가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미네소타주뿐만이 아니다. 미 주요 도시의 치안 당국은 사실상 전부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수도 워싱턴DC의 경찰은 19일부터 모든 경찰력이 총동원돼 12시간 교대 근무 체제에 들어갔고 뉴욕시도 항의 시위에 대비해 경찰과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밝혔다.

로스앤젤레스(LA)경찰의 스테이시 스펠 지구대장은 비상시에 대비해 병력 증강 계획을 수립했다며 "우리는 악의를 품은 소규모 집단이 평화로운 항의 시위를 장악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경찰도 경찰관들의 임의 휴가를 취소하고 경찰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고, 애틀랜타경찰은 주·연방 경찰과 공조하며 경찰관들이 신속히 대응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배심원단은 이날로 이틀째 숙의 절차를 이어갔다. 총 12명의 배심원 가운데 6명은 백인이고 4명은 흑인이며, 나머지 2명은 복합 인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낮에는 법원에서 어떻게 평결을 내릴 것인지를 두고 토론을 하고 밤이면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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