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호텔서 폭탄테러…최소 4명 사망

입력 2021-04-22 07:42  

파키스탄 남서부 호텔서 폭탄테러…최소 4명 사망
파키스탄 탈레반 배후 자처 "자폭테러였다"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21일(현지시간) 오후 파키스탄 남서부에 있는 한 호텔에서 폭탄 테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파키스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P 통신, 로이터에 따르면 테러는 발루치스탄주 퀘타에 있는 세레나 호텔에서 발생했다. 폭발물을 실은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주차장으로 진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파키스탄 경찰은 부상자를 근처 병원으로 옮겼으며, 호텔 주차장으로 진입한 차량에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었는지와 자폭 테러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셰이크 라시드 아마드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부상자 중 한 명이 경찰이라고 밝혔다.
아마드 장관은 파키스탄 주재 중국 대사도 테러가 발생한 호텔에 투숙했지만 폭발 당시 현장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리아콰트 샤와니 발루치스탄 주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 대사는 이날 잠 카말 발루치스탄 주지사와 만났다.
샤와니 대변인은 이번 폭탄 공격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발루치스탄의 진보와 번영을 원하지 않는 자들이 이번 테러 행위에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가 발생하고 몇 시간 뒤 파키스탄 탈레반은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였다"면서 배후를 자처했다.
다만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접한 발루치스탄주는 평소 발루치스탄해방전선(BLF), 발루치스탄해방군(BLA), 이슬람국가(IS) 추종 단체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테러 주체를 특정하긴 어렵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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