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푸틴과 통화…"나발니 기본권 존중해 달라"

입력 2021-04-27 02:10  

마크롱, 푸틴과 통화…"나발니 기본권 존중해 달라"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건강이 "심각하게 걱정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단식 농성을 끝낸 나발니의 "기본권을 존중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나발니는 민간 의사 진료 요구를 거부당하자 3주 넘게 단식 투쟁을 벌이다 지난 23일 종료했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항공기 기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진 뒤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올해 1월 귀국했으나 곧바로 체포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부대와 중장비를 철수하고, 휴전을 재확인하는 한편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러시아가 군사훈련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서부와 남부에 군부대를 증강 배치하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러시아가 2014년 3월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친러시아 성향의 반군이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밖에도 러시아가 이탈리아 외교관 1명과 체코 외교관 20명을 추방한 일을 언급하며 프랑스는 유럽 파트너 국가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