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7.6% 상승…도지코인도 7.3% ↑(종합)

입력 2021-04-27 09:18  

비트코인 가격 7.6% 상승…도지코인도 7.3% ↑(종합)
CNBC "지난주 매도세 보인 가상화폐 시장, 회복 시도 중" 분석
블룸버그 "JP모건도 부유층 고객에 비트코인 펀드 투자 제안 준비"



(샌프란시스코·서울=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성서호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미 서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7.67% 상승하며 5만3천103.81달러로 집계됐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요일인 25일 오후 4만7천달러 선에서 바닥을 친 뒤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30분께에는 5만4천달러 선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9천926억1천여만달러로 집계되며 1조달러 회복에 바짝 다가섰다.
도지코인의 가격 역시 24시간 전보다 7.39% 오르며 0.2656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 며칠간의 가격 흐름을 보면 전체적으로 횡보하며 보합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도지코인의 시총은 343억5천여만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가격이 6천400만원대로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 현재 1비트코인은 6천408만6천원이다. 24시간 전보다 7.53% 올랐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6천40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경제매체 CNBC는 지난주 광범위한 매도 추세를 보였던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을 시도하며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주요 가상화폐인 이더와 XRP의 가격도 이날 각각 9%, 15% 올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부유층 고객들을 상대로 비트코인 펀드에 대한 투자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서비스가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월가 금융사들이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제안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JP모건의 결정이 아직 공표된 상태는 아니라면서 JP모건은 확인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자산 관리 자문 서비스 고객들의 자산에 비트코인 펀드의 편입을 허용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주에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5만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층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2배 가까이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이 매도세를 촉발했다.
그 결과 지난 23일에는 하루 만에 가상화폐의 전체 시총이 2천억달러(약 223조5천억원) 이상 증발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 들어 약 80% 상승했다. 기관투자자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 같은 주요 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에 뛰어든 덕분이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경우 가상화폐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CNBC는 진단했다.
그러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나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비트코인에 대해 "극도로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또 터키에서는 2개의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가 문을 닫았고, 중앙은행은 가상화폐를 상품·서비스 구매 결제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sisyphe@yna.co.kr,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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