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내달 4∼5일 영국 개최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종합)

입력 2021-04-29 16:52   수정 2021-04-29 16:55

정의용, 내달 4∼5일 영국 개최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종합)
백신 보급 논의·日오염수 거론 가능성…"정의용, 각국과 별도 만남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영국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문제와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5월 4~5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 장관이 G7 외교장관이 모이는 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과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을 받은 한국 이외에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G7의 개발협력파트너인 아세안 의장국 브루나이도 참가한다.
G7 회원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이지만, 의장국은 그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할 수 있다.
이번 외교개발장관회의 초청 국가는 오는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도 초청을 받았다.
G7 회원국과 초청국 간 주요 의제는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보건과 기후변화 대응, 개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이다.
정 장관은 보건과 기후 변화 등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중견 선도국으로서 G7 정상회의에 대한 적극적 기여 의지 등을 표명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또 G7 정상회의 준비 논의는 물론 백신 보급 문제, 교육·기아 문제 등에 관해 의견교환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장관이 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양자나 다자나 계속해서 외교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내달 2일 영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외교개발장관회의 전후로 참여국 간 양자 회담도 함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정 장관이 이 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장관들과 현재 별도 만남을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인 만남 일정은 추후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G7 외교장관회의에 맞춰 정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참석하는 3국 외교장관 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이날 보도하기도 했다.
gogo21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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