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경연 개막

입력 2021-05-04 18:5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경연 개막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피아노 부문 경연이 3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개막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피아노, 첼로, 성악, 바이올린 부문이 한해씩 차례로 돌아가며 열린다.
피아노 부문은 당초 지난해 예정돼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올해 열리게 됐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청중 없이 개최된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에 따르면 올해 본선에 진출한 58명 가운데 한국인 연주자는 모두 15명으로, 국가별로 보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이 밖에 러시아인 10명, 일본인 8명 등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오는 8일까지 개최되며 10∼15일 준결승, 24∼29일 결승이 진행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그동안 한국인 입상자와 우승자가 여러 명 나왔다.
2014년 황수미가 성악 부문에서, 2015년 임지영이 바이올린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2010년 김태형(5위), 김다솔(6위), 2016년 한지호(4위)가 입상한 바 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상황 속 안전한 개최를 위해 주요 경연장 내부에 이동식 검역소를 설치해 건물 출입자에 대해 신속 PCR(유전자증폭검사) 검사를 하는 등의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주최 측과 협력해 한국인 참가자들을 지원하고 오는 10월 역대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갈라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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