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원 쓰면 줄 안 선다…신세계百, 명품 패스트트랙 도입

입력 2021-05-06 14:36  

연간 1억원 쓰면 줄 안 선다…신세계百, 명품 패스트트랙 도입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 브이아이피(VIP) 고객을 대상으로 고가 브랜드 매장에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 VIP 가운데 연간 구매금액이 1억원 이상인 다이아몬드 회원과 최상위 999명인 트리니티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루이비통과 구찌, 디올, 프라다, 고야드, 카르티에, 몽클레르 등 유명 고가 브랜드의 매장에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이들 브랜드 매장은 백화점 개점 시간부터 구매자들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대기자 명단에 개인정보를 등록한 후 기다려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에르메스와 샤넬은 서비스 참여를 희망하지 않아 이용 범위에서 제외됐다.
패스트트랙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대구점, 광주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보복 소비'의 하나로 명품이 인기를 끌며 백화점 매출에 효자 노릇을 하자 '큰 손'을 잡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VIP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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