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카타르 중재로 이웃 케냐와 외교관계 복원"

입력 2021-05-07 00:05  

소말리아 "카타르 중재로 이웃 케냐와 외교관계 복원"
케냐 정부 아직 반응 없어…대통령궁 "카타르 군주의 특별 메시지 받아"

(나이로비 = 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북동부 아프리카 소말리아가 이웃국가인 케냐와 외교관계를 복원했다고 발표했다.
압디라만 유수프 소말리아 공보차관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제 외교관계가 복원됐다"면서, 이 과정을 카타르가 중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소말리아는 지난해 11월 케냐가 반(半) 자치주인 주바 랜드의 선거 과정에 개입한다며 소말리아 주재 케냐 대사를 추방하고 케냐에 있는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
소말리아는 같은해 12월 케냐가 끊임없이 내정에 간섭하고 주권을 침해한다며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외교관계 단절 6개월여 만에 발표된 소말리아 정부의 이번 관계 복원 발표에 케냐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케냐 대통령궁은 이날 트윗에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이 카타르의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와 회동해 "특별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만 밝혔다.
소말리아와 케냐는 주바 랜드 앞바다가 포함된 해상광구 영유권 문제로 국제법정에서 다툼을 벌여왔다.
앞서 케냐는 2019년 2월 소말리아가 문제의 광구를 국제 경매에 부쳤다며 자국 대사를 소환했으나 그해 11월 관계를 회복했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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