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며 어려움을 겪는 인도에 방역 물자를 지원하고 나섰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적십자사가 보낸 첫번째 원조 물자가 전날 중국 청두(成都)에서 인도 벵갈루루에 도착했다.
중국 측은 인도에 산소 발생기 100대와 호흡기 20대, 그 밖의 방역 물자를 기증했다.
이와 동시에 인도 적십자사에 100만 달러의 현금도 기부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 위로 전문을 보내 "중국은 인도와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에 지지와 도움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웃인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인도발 코로나19 환자 유입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
중국 전문가들은 국경 지역의 방역 조치가 엄격하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면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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