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모가디슈 남부 와베리 행정구역에 있는 경찰서 앞에서 괴한이 폭발물을 터뜨려 2명의 경찰관과 민간인 4명 등 최소 6명이 숨지고 또 다른 6명이 다쳤다.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망자 명단에 와베리 경찰서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자폭 테러는 경찰이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행사를 진행하는 주민들을 위해 검문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한 가운데 발생했다.
한편, AP 통신은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현지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이번 테러의 배후임을 스스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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