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소비'에 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37배↑(종합)

입력 2021-05-12 15:35  

'보복소비'에 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37배↑(종합)
1천236억원으로 전망치 31% 상회…백화점 영업이익 823억원 최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신세계[004170]가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천2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천65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1억원을 31.4% 상회한 것으로,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1조3천200억원으로 10.3%, 순이익은 892억원으로 5천451.2%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백화점을 중심으로 폭발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일조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4천932억원으로 23.8%, 영업이익은 823억원으로 198.3% 증가했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 코로나19 여파에서 탈피해 성장 국면에 진입한 모양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패션과 화장품, 면세점 사업의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천419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각각 5.7%, 77.5% 증가했다. 해외 패션과 수입화장품 매출이 각각 21%와 18% 오른 가운데 국내 패션도 온라인 브랜드 강화 전략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면세점 부문인 신세계디에프의 경우 매출이 4천789억원으로 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비용이 절감된 효과다.
센트럴시티는 호텔·백화점 임대수익 증가로 매출은 7.2% 늘어난 597억원, 영업이익은 35.8% 증가한 158억원을 기록했다.
까사미아는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적자 폭이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백화점 신규 출점과 리뉴얼,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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