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당국, 보잉 737맥스 전기적 결함 시정방안 승인

입력 2021-05-13 15:56  

미 항공당국, 보잉 737맥스 전기적 결함 시정방안 승인
보잉 777기 엔진덮개 개조도 다음달 마무리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달 보잉 737맥스 100여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전기적 결함의 해결책이 승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FAA가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기술정비개선 관련 설명서를 승인함에 따라 보잉이 이날 항공사들에 2건의 공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FAA의 승인으로 지난달 초 운항 중단된 737 맥스 100여대의 운항이 이달 말 시작되는 여름 성수기에 맞춰 재개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달 초 보잉이 전기적 결함 가능성을 경고한 이후 60여대의 737 맥스 운항을 중단시켰다.
이어 FAA는 전기적 결함을 이유로 보잉사의 737 맥스 여객기 총 109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보잉 737 맥스는 연이은 추락사고로 운항 정지됐다가 지난해 11월 운항 재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보잉 777기종의 운항 중 파편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엔진 덮개 개조작업도 이르면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사안을 잘 아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잉 777 기종은 지난 2월 덴버 국제공항 이륙 직후 프랫앤드휘트니 엔진 덮개 이상에 따른 기체 파편 지상 낙하 사고를 일으키는 등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운항이 중단됐다.
FAA는 이 사고를 일으킨 항공기와 같은 계열의 엔진이 장착된 전 세계 항공사의 비행기에 긴급점검을 요구한 바 있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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