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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비트코인 철회, 테슬라 주가 변동성 키울 수 있어"

입력 2021-05-14 02:35   수정 2021-05-14 08:07

"머스크의 비트코인 철회, 테슬라 주가 변동성 키울 수 있어"
웨드부시증권 "충격적이고 혼란스러워"…리스크 요인으로 지목
테슬라 주가, 장중 3% 안팎 하락…200일 이동평균선 밑돌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결정이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은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입장 번복은 가상화폐 투자자뿐만 아니라 테슬라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위험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고 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 메모에서 머스크의 조치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며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의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화석 연료 사용 증가를 들었지만, 이는 테슬라가 지난 2월 비트코인 결제 허용 방침을 밝혔을 때부터 제기됐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은 "테슬라와 가상화폐 투자자 모두에게 매우 놀랍고 혼란스러운 조치"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또한 테슬라 등 기술주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결제 철회 결정으로 테슬라 주가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결제 중단이 "테슬라의 성장 궤적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월가가 위험 자산에 대한 엄청난 매도 압박을 받는 시점에서 (테슬라 주가에) 변동성이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장중 3.7% 하락한 567.97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2∼3%대 낙폭을 보였다.
테슬라는 오후 1시15분 현재(동부시간 기준) 2.69% 떨어진 574.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테슬라의 장중 주가 흐름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582.60달러보다 낮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테슬라 주가가 이번주 4거래일 동안 14% 이상 하락했다"며 작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 이후 "테슬라 주식이 최악의 주간 손실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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