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 주지사 "코로나 방역지침 위반자 모두 사면"

입력 2021-05-14 04:05  

미 플로리다 주지사 "코로나 방역지침 위반자 모두 사면"
트럼프 열혈 지지자…대유행 기간 방역지침 완화로 논란 빚어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론 드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자를 모두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헬스장 운영자 2명에 대한 형사 처벌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고객들이 마스크 착용 없이 헬스장에 출입하도록 반복적으로 허용한 혐의로 최장 120일까지 징역형을 선고받을 상황에 처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수주내 사면위원회가 열리면 마스크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일을 위반한 모든 플로리다 주민에 대해 사면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지침 위반시 형사 처벌되는 것에 대해 "완전히 도를 넘은 것"이라며 "이런 일은 권고여야 하지, 처벌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전염병 대유행 기간 대체로 공화당 소속 주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보다는 경제 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민주당 주지사에 비해 방역 지침 완화 목소리를 높였다.
이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로 통하는 드샌티스 주지사는 가장 강력하게 경제 정상화 조치와 방역지침 완화를 주장해 보건당국과 벌어진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작년 9월 식당과 술집에 적용한 인원 제한을 모두 없앴고, 이달 들어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긴급 명령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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