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사드로 개봉 미뤄진 엑소 주연작 결국 온라인 상영

입력 2021-05-14 11:48  

중국서 사드로 개봉 미뤄진 엑소 주연작 결국 온라인 상영
세훈 출연한 '캣맨', 아이치이 등에서 18일 공개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한국 아이돌 스타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개봉이 미뤄졌다가 4년만에 결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된다.
14일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愛奇藝)와 텐센트비디오에는 엑소의 세훈이 출연한 '캣맨'(Catman·워아이먀오싱런)이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올라와 있다.
이 영화는 아이치이의 해외 버전에서도 21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캣맨은 2017년 중국 영화관에서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이후 상영이 미뤄졌다.
캣맨은 중국 자본이 투입된 중국 영화로 분류되지만 한국 배우 주연작이라 한한령 때문에 개봉이 연기됐다는 것이 정설로 통한다. 연출은 '명당' '인사동 스캔들'의 박희곤 감독이 맡았다.
캣맨은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 중국에서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개봉일 발표 며칠만에 영화 예매 앱에서 관련 정보가 아무런 설명 없이 갑자기 사라졌었다.

업계에서는 한한령이 여전한 상황에서 한국 아이돌 주연작이 상영한다는 소식에 반발하는 온라인 여론이 있었던 것이 극장 개봉 취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캣맨의 온라인 상영 소식과 함께 "이 영화의 개봉은 중국에서 한류가 다시 돌아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엑소의 다른 멤버 찬열이 주연한 한중 합작 영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사드 배치 결정 직전인 2016년 6월 중국에서 개봉했다고 덧붙였다.
로맨틱 판타지 영화 캣맨에서 엑소 세훈은 마법에 걸려 사람과 고양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반인반묘(半人半猫)의 남자를 연기했으며 중국 여자 배우 우첸(吳?)이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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