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개발 두번째 백신 '에피박코로나' 모스크바 접종소 등장"

입력 2021-05-15 00:45  

"러 개발 두번째 백신 '에피박코로나' 모스크바 접종소 등장"
스푸트니크 V·에피박코로나 중 선택 가능…제조 방식 달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때 자국에서 개발된 백신 2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아나스타시야 라코바 모스크바 부시장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스푸트니크 V' 백신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에피박코로나'가 시내 접종소들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에피박코로나 백신은 지난 2월부터 대량생산돼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까지 모스크바 접종소들에선 스푸트니크 V 백신만을 맞을 수 있었다.
라코바 부시장은 이제 모스크바의 시립 병원 접종소들에선 스푸트니크 V와 에피박코로나 백신 가운데 하나를 골라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에피박코로나는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산하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소재)가 개발한 백신이다.
러시아 보건부는 지난해 8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뒤이어 10월에는 에피박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스푸트니크 V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체내로 운반하는 벡터(전달체)를 이용하는 전달체 백신인 데 비해, 에피박코로나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합성해 제조하는 합성 항원 백신이다.
두 백신에 이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추마코프 면역약품연구개발센터'가 개발해 지난 2월 승인을 얻은 불활성화 방식 백신 '코비박'도 조만간 접종소들에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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