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내 AP 통신 사무실 이스라엘 공습 표적 될 수도"

입력 2021-05-15 21:12   수정 2021-05-16 13:04

"가자지구 내 AP 통신 사무실 이스라엘 공습 표적 될 수도"
건물주, 이스라엘군 측으로부터 연락받아…건물 입주민 긴급 대피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가자지구 내 AP 통신 사무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건물 입주자들이 전원 긴급대피했다.
15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AP 통신 가자지구 사무소 입주 건물주인 자와드 마흐디는 이날 이스라엘군 측으로부터 "(해당 건물이) 공습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1시간 안에 모두 대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AP가 이용하는 가자지구 사무실은 고층 건물로 몇몇 외신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너선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중령은 AP에 해당 건물에 대한 폭파 계획을 즉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직원을 포함해 건물은 모든 입주자가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부터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대규모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에 따르면 전날까지 32명의 어린아이와 21명의 여성을 포함해 모두 132명이 이번 충돌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서도 소년 2명 등 6명의 민간인을 포함, 모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560여 명의 부상자가 보고됐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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