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긴장감 속 미군, 대만서 작전 훈련 '중국 압박'

입력 2021-05-17 14:04  

양안 긴장감 속 미군, 대만서 작전 훈련 '중국 압박'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군이 대만에서 작전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밝힌 '강력한 군사력 주둔 유지'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확대를 시도하는 중국에 맞서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대중 압박의 최일선인 대만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미 육군 안보지원여단(SFAB)의 장병들이 지난달부터 북부 신주(新竹) 후커우(湖口) 지역에 설치된 '육군부대훈련북구통합평가센터'에 주둔하면서 여러 병종을 통합, 운영하는 대만 육군의 연합병종영 부대 기지에서 훈련·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태평양 사령부와 대만 육군 교육훈련 및 교리발전지휘부가 공동 추진하는 합동 훈련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오는 7월 중국군의 무력 침공 상황을 가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는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漢光) 37호 훈련의 일환인 실제 병력 훈련 시까지 미군의 주둔 여부에 대해서는 대만군 측이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언론은 미국 성조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지난해 11월 하순 미 육군 SFAB 훈련을 진행할 것이며 앞으로 인도·태평양 지구에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SFAB는 5개의 현역 부대와 1개의 국민방위군 산하 부대로 구성된 가운데 이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돼 무장반군 관련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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