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2차 간격 늘려 8월엔 모두 한차례 이상 백신 접종"

입력 2021-05-19 10:44  

싱가포르 "1·2차 간격 늘려 8월엔 모두 한차례 이상 백신 접종"
기존 3~4주→6~8주로…코로나 확산에 "최대한 많은 이들, 최대한 빨리 접종할 것"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 1·2차 백신 접종 간격을 늘리기로 했다.
19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을 한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은 1차 접종 이후 6~8주 이후 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기존에는 첫 접종 이후 3~4주 후에 두 번째 백신을 맞았다.
접종 방침 변경은 싱가포르 내 접종 대상자 40만명 이상이 7월 말까지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내 접종 대상자 모두는 8월까지는 최소한 한 차례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옹예쿵 보건장관은 "접종 방식 변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470만명이 8월까지는 최소한 한 차례 접종하게 되고, 이는 대상자 거의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옹 장관은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부터 최대한의 보호를 받게 하는 대신, 최대한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부터의 좋은 보호를 받게 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리셴룽 총리도 페이스북에 "최근 많은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은 우리 스스로를 안전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다. 우리는 가능한 많은 이를, 가능한 한 빨리 보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수 개월간 코로나19 관리에 성공을 거둬왔지만, 최근 들어 지역감염 사례가 점증하면서 최근 외부 모임 허용 인원을 기존 5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다.
전날에도 38명이 신규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27명이 지역감염자로 이 중 11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지난 17일 현재 340만 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
200만 명에 가까운 대상자들이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았고, 이 중 140여만 명은 두 차례 접종을 완료했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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