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와 싸우는 틈에 이란이 무장 드론 공격 시도"

입력 2021-05-20 23:01   수정 2021-05-21 09:34

네타냐후 "하마스와 싸우는 틈에 이란이 무장 드론 공격 시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에 무인기(드론)를 보내 공격을 시도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무력 충돌 중재를 위해 자국을 방문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만나 "지난 18일 요르단 국경 근처에서 우리가 격추한 무장 드론이 이란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싸우느라 정신을 판 틈에 이란은 이라크 또는 시리아를 통해 이스라엘에 무장 드론을 보냈다"며 "이는 이란이 중동 내 모든 테러의 후원자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 18일 이스라엘 북부의 요르단 국경에서 폭발물이 탑재된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드론의 출처 등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이란은 가자지구의 이슬람 지하드 조직을 지원하고 자금을 대는 것은 물론,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무기도 공급한다"고 비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인 사다르 이스마일 카니는 '목숨이 9개인 고양이'라는 별명을 가진 하마스 카삼여단 사령관 모하메드 다이프에게 지지 서한을 보냈다고 이란 국영방송 하바르(Khabar)가 보도한 바 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도 전날 테헤란 이맘 후세인 광장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집회에서 하마스에 대한 확고한 지원을 맹세했다고 국영 프레스 TV가 전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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