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 실업 지표 개선에 상승…다우 0.55%↑ 마감

입력 2021-05-21 05:22   수정 2021-05-21 06:13

뉴욕증시, 주간 실업 지표 개선에 상승…다우 0.55%↑ 마감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11포인트(0.55%) 오른 34,084.1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44포인트(1.06%) 오른 4,159.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6.00포인트(1.77%) 상승한 13,535.7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움직임과 주간 실업지표 등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전날 폭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그동안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 기조가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로 기술주 등이 조정을 받았다.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우려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등으로 옮겨갔다.
전날 발표된 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경우 정책이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해 유동성 흡수 우려가 부각됐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된다면 다가오는 회의에서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많은 위원이 여전히 그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으나 시장은 고용과 물가 지표 개선으로 여름 동안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해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에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4천 명 줄어든 44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천 명 이후 가장 낮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45만2천 명 역시 밑돌았다.
5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제조업지수는 전월 50.2에서 31.5로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40.5였다. 지수는 제로(0)를 넘어서며 경기가 확장세임을 보여줬지만, 확장 속도는 둔화했다.
지난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올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콘퍼런스보드는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1.6% 오른 113.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4% 상승을 상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4만2천 달러대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다시 3만8천 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높은 하루를 보냈다.
이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대까지 회복했다. 재무부가 1만 달러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한 조치가 장중 변동성을 높였다.
테슬라 주가는 4% 이상 올랐고, 코인베이스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넷플릭스와 애플 등의 주가는 모두 2% 이상 올랐다.
민간 우주 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시험 우주비행 일정을 오는 토요일 시행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1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린서펄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이 물가상승률과 연준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더 많은 경제 지표로 상황이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9월까지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시장은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1%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63포인트(7.35%) 하락한 20.55 근방에서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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