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규제혁신 지역거점으로 육성된다

입력 2021-05-24 11:00  

경제자유구역, 규제혁신 지역거점으로 육성된다
9개 경자청·KIAT 업무협약…수요 발굴·기업지원 확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경제자유구역의 규제혁신을 촉진하고자 9개 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과 규제샌드박스 전담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개 경자청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날 인천 경자청에서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 규제혁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입주기업 규제혁신 발굴, 외부수요 유치, 기업지원 강화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경자구역을 규제혁신의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경자청은 KIAT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규제혁신 역량을 키우고 제도설명회, 기업상담을 공동 추진해 규제혁신 수요를 발굴하기로 했다.
실증특례를 위해 필요한 실증구역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KIAT가 경자구역을 추천하면, 경자청이 실증구역을 제공해 규제혁신 성과를 공동으로 창출하는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경자청 내 규제혁신 데스크를 설치해 규제혁신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규제혁신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등 '경자구역 규제혁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경자구역이 최근 3년간 매출·투자·고용 측면에서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런 성과를 발판으로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려면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경자청과 KIAT가 규제혁신 성과를 공동으로 창출하고 신산업 기업을 유치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협약식에 앞서 인천 경자구역의 마크로젠[038290] 사(社)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현장인 '진헬스 건강검진센터'를 격려차 방문했다.
마크로젠은 2019년 2월 규제샌드박스로 'DTC 유전자 검사를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실증특례를 조건부 승인받았다.
지난 2년간 실증개시 조건인 공용기관 생명윤리위(공용 IRB) 심의를 9차례 진행한 결과 지난 3월 최종적으로 사업 개시가 가능해졌다.
마크로젠은 6월부터 향후 2년간 유전자 검사 결과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관찰해 실증특례의 유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에게 "이번 실증사업으로 질병 예측과 맞춤형 건강관리의 효과가 증명돼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인천 경자구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7개 입주기업 대표와 간담회도 했다.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턴기업 지원 확대, 중견기업 지원 확대, 소부장 수출기업 연구개발(R&D) 투자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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