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주도로 이틀째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이 오른 가운데 이틀째 상승세로 출발했다.
25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5포인트(0.09%) 오른 34,425.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0.16%) 상승한 4,203.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36포인트(0.46%) 뛴 13,723.53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비트코인 움직임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주시했다.
최근 들어 기술주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과의 상관관계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추락하면 주식도 동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4만 달러에 육박한 수준까지 회복한 이후 현재 3만7천 달러대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수반되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었다는 소식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소 진정됐다.
코인베이스의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2% 이상 상승했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에 대한 종목 커버를 시작하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 목표가격은 전날 마감가 대비 65%가량 높은 371달러로 제시했다. 전날에는 골드만삭스가 코인베이스에 대해 매수 추천하며 목표가를 306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긴축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이 연이어 물가상승률이 오르더라도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도 전날 1.608% 수준에서 이날 1.591%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강세를 이어갔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2% 올랐다. 전달의 12%보다 높아진 것으로 2005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이날은 주택가격 이외에도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트홀트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날 CNBC에 전날 시장 흐름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과 상품시장에서 진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면서 지난주 후반부터 주식시장을 견인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오늘까지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주를 포함한 성장주가 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됨에 따라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0.58%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7%가량 하락 중이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28%가량 올랐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0% 오른 배럴당 66.18달러에,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04% 오른 배럴당 68.48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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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이 오른 가운데 이틀째 상승세로 출발했다.
25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5포인트(0.09%) 오른 34,425.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0.16%) 상승한 4,203.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36포인트(0.46%) 뛴 13,723.53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비트코인 움직임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주시했다.
최근 들어 기술주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과의 상관관계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추락하면 주식도 동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4만 달러에 육박한 수준까지 회복한 이후 현재 3만7천 달러대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수반되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었다는 소식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소 진정됐다.
코인베이스의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2% 이상 상승했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에 대한 종목 커버를 시작하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 목표가격은 전날 마감가 대비 65%가량 높은 371달러로 제시했다. 전날에는 골드만삭스가 코인베이스에 대해 매수 추천하며 목표가를 306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긴축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이 연이어 물가상승률이 오르더라도 이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도 전날 1.608% 수준에서 이날 1.591%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강세를 이어갔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2% 올랐다. 전달의 12%보다 높아진 것으로 2005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이날은 주택가격 이외에도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트홀트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날 CNBC에 전날 시장 흐름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과 상품시장에서 진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면서 지난주 후반부터 주식시장을 견인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오늘까지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주를 포함한 성장주가 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됨에 따라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0.58%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7%가량 하락 중이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28%가량 올랐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0% 오른 배럴당 66.18달러에,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04% 오른 배럴당 68.4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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