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달 7일부터 12세 이상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입력 2021-05-28 03:00  

독일, 내달 7일부터 12세 이상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름 끝날 때까지 12세 이상 전 국민 중 희망자에 백신 접종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이 내달 7일부터 12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7일(현지시간) 16개 주총리와 백신접종 관련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12세 이상 어린이들은 내달 7일부터 일반의원이나 백신접종 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선언했다.
메르켈 총리는 "다만, 학교의 안전한 운영은 백신 접종을 받았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의약품청(EMA)이 곧 12∼16세를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는 28일 12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도 12세 이상 어린이의 백신 접종과 관련한 권고를 곧 내놓을 예정이다.
독일은 올해 여름이 끝날 때까지 12세 이상 모든 독일 국민 중 희망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와 16개주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위해 64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완비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할지 여부는 최종적으로는 어린이와 부모, 의사들이 신중한 검토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면서 "사전 병력과 개인적 상황, 가정적 상황, 어떤 위험과 어떤 유용성이 있는지 등이 판단기준"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천313명, 사망자는 269명이다. 인구 10만명당 최근 1주일간 독일의 신규확진자는 41명으로 떨어졌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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