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수집품 인기 확산에 노벨상 수상자 메모까지 경매

입력 2021-05-29 04:24  

NFT 수집품 인기 확산에 노벨상 수상자 메모까지 경매
UC버클리, 항암치료법 발견 서류 등 디지털화해 출품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최근 각종 예술 작품과 결합해 투자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기술이 과학자의 메모에 적용돼 경매에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이 1996년 제임스 앨리슨이 작성한 항암치료법 관련 서류를 디지털화해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UC버클리 교수였던 앨리슨은 인체 면역체계에서 제동기 기능을 하는 특정 단백질을 연구했다.
그는 이 같은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면역세포가 종양을 공격하도록 하는 항암치료를 고안했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UC버클리는 앨리슨의 서류와 함께 지난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의 유전자 편집 기술 관련 서류도 NFT 기술을 적용해 경매에 내놓았다.
UC버클리 측은 과학사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중요한 발견과 관련한 서류인 만큼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경매에서 NFT 기술이 적용된 수집품이 예상을 뛰어넘는 고가에 낙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006년 3월 남긴 트윗은 NFT 시장에 나와 290만 달러(한화 약 32억9천만 원), NFT 기술을 다룬 NYT의 칼럼은 56만 달러(약 6억3천만 원)에 팔렸다.
또한 지난달에는 16년 전 미국 주택가의 화재 현장에서 찍어 유명해진 사진 '재난의 소녀'가 NFT가 적용돼 50만 달러(약 5억5천만 원)에 육박하는 고가에 팔렸다.
k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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