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회복세…5월 평균 최대전력, 작년보다 7.3%↑

입력 2021-06-09 06:01  

전력수요 회복세…5월 평균 최대전력, 작년보다 7.3%↑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됐던 실물경제가 서서히 살아나면서 전력수요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인다.
9일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올 5월 평균 최대전력은 6만3천388MW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평균 최대전력'이란 일정 기간 하루 최대 전력 합계의 평균값으로, 월평균 최대전력이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전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던 평균 최대전력은 작년 11월에 전년 동기 대비 0.3% 늘며 반등한 이후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5월 최대전력은 재작년 5월 평균 최대전력(6만3천715MW)과 격차를 0.5%까지 좁히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시점 수준으로 회복했다.

실제 한국전력[015760]의 월별 전력 판매량도 연말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전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월별 전력 판매량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이처럼 전력 수요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통적인 전력 성수기인 7~8월을 앞두고 있어 여름철 전력 수급 관리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올해는 예년 수준의 여름 날씨가 예보된 데다, 전력 설비용량도 충분해 '전력 대란'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반적인 의견이다.
기상청은 하절기 전력 사용의 절대적 변수가 되는 7~8월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발전설비용량도 코로나 발발 이전인 2년 전 여름철(7∼8월)보다 8GW가량 증가했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백신접종 가속화로 국내 경기 회복도 탄력을 받게 되면 전력수요도 차츰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기 사용 증가는 탄소배출의 주된 원인인 만큼 기존 설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피크 시점에 전력수급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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