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모 킬러' 둥펑-26 미사일 야간 모의발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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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10 11:17  

"중국, '항모 킬러' 둥펑-26 미사일 야간 모의발사 훈련"

"중국, '항모 킬러' 둥펑-26 미사일 야간 모의발사 훈련"

'美의원 대만 방문'에 상륙·포사격 등 훈련 연이어 공개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대만해협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최근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東風·DF)-26 미사일을 이용한 야간 모의발사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로켓군 소속 미사일여단이 최근 둥풍-26 미사일을 이용해 모의발사 및 발사위치 이동, 미사일 탑재 등의 훈련을 했다.

훈련은 첫 번째 미사일 쏜 뒤 위치를 옮기고 미사일을 재탑재해 두 번째 미사일을 쏘는 상황을 가정했다. 또 발사 위치에 대한 적의 전자파 공격 등을 상정한 지원작전도 했다.

훈련에 참여한 지휘관은 "최근 상시적으로 야간훈련을 하고 있으며, 갑자기 발사진지나 타격목표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사전문가 푸첸사오(傅前哨)는 "야간에는 발사 위치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조명을 약하게 해야 하고 잘 보이지도 않는 만큼 낮보다 발사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DF-26은 군함처럼 움직이는 목표물도 공격하도록 설계된 만큼 야간 발사가 더 어렵다"면서 "야간에 움직이는 목표물을 탐지하고 정확히 미사일을 유도하려면 발달된 정찰·추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공격받는 쪽도 야간에는 미사일 요격 및 반격이 더 어렵다"면서 "전술·기술을 더 연마하면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승기를 잡을 기회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남중국해의 미중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지난해 8월 북서부 내륙 칭하이성에서 사거리 4천㎞인 둥펑-26B 등 지대함 탄도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미국 상원의원 3명이 지난 6일 군 수송기를 타고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군사훈련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군이 최근 대만과 가까운 자국 동남부 연해에서 상륙함과 장갑차 등을 동원해 상륙 훈련을 했으며, 동부전구 부대가 해안가에서 최신형 곡사포를 이용해 새로운 전술을 훈련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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