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9일(현지시간) 기준 신규 확진자가 8천881명을 기록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이는 지난 1월 22일 이후 최대치로 양성률은 16.53%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71만2천938명이다.
남아공은 5월 초부터 확진자 증가세가 치솟고 있는 데다 6월부터 겨울철로 본격적으로 접어들어 제3차 감염파동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권인 하우텡주의 신규 확진자(5천111명)가 전체의 57.5%를 차지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심한 나라지만 백신 접종에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60세 이상 고령자 접종이 시작됐으나 예약 등록은 대상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얀센 백신도 미국 내 공장의 성분 혼잡 문제 때문에 공급이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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