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런걸?' 하는 콘텐츠 만들 것…2년 뒤엔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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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13 09:19  

"'KT가 이런걸?' 하는 콘텐츠 만들 것…2년 뒤엔 '러브콜' 쇄도"

"'KT가 이런걸?' 하는 콘텐츠 만들 것…2년 뒤엔 '러브콜' 쇄도"

윤용필·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공동대표 간담회…"오픈 생태계 지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의 콘텐츠 전문기업인 스튜디오지니가 서울 강남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올가을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를 시작해, 원천 IP 확보를 통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2년 후에는 '러브콜'이 쇄도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윤용필·김철연 KT 스튜디오지니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역 인근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원들 사이 'KT가 이런 걸 했다고? 이렇게 잘했어?' 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세계관과 스토리로 경쟁할 수 있는 작품을 고민하고 있고, 과감히 예산을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T 스튜디오지니는 그룹 내 스토리위즈, 스카이TV, 올레tv·스카이라이프, 시즌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투자,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콘텐츠 전문기업 개념으로 올해 1월 말 출범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그룹사 역량을 모으고 '빠른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중간지주사 개념이다. 출범 당시 윤용필 대표가 선임됐고, CJ ENM과 네이버를 거친 김철연 대표가 공동대표로 3월 합류했다.

5월에는 방송 인프라가 모여있는 상암동 대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강남역 인근에 터를 잡았다. 그사이 소니픽쳐스, JS픽쳐스, 팬엔터테인먼트 등 제작사에서 10년 이상 일해온 책임 프로듀서(EP·Executive Producer) 3명을 영입하는 등 40명가량의 인력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우리 콘텐츠는 다른 스튜디오에 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키워드"라며 "모든 플랫폼을 '올킬'할 수 있는 둥글둥글한 콘텐츠 대신 추구하는 바가 명확한 각각의 콘텐츠를 만들자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감동은 있지만, 자극이 없어 TV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을 작품이 OTT에서는 '빵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자사 TV 채널, IPTV, OTT '시즌'에 소개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스튜디오지니가 설명하는 장점이다. 콘텐츠가 어떤 유통경로에서 가장 잘 '먹힐'지에 KT 미디어 시청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윤 대표는 "로맨틱 코미디·장르물·휴먼드라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면서 IP를 쌓다 보면 우리가 추구하는 콘텐츠 컬러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최근 네이버나 카카오가 웹소설 플랫폼 인수에 나서는 등 업계 전반에서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스튜디오지니 역시 원천 IP 경쟁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들 대표는 "신인 작가 양성에 집중하고 있고, 웹툰·웹소설 자회사인 스토리위즈와 스튜디오지니 프로듀서들이 초고 단계부터 함께 작업하고 있다"며 "웹툰·웹소설뿐만 아니라 소설 원작도 보고 있고 기존 영화를 드라마화하거나 세계관 확장할 수 있는 기획에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원천 IP 제작사를 대상으로 하는 지분투자는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힘들더라도 각각의 제작사나 크리에이터와 함께 협업하고 IP도 셰어(공유)하는 구조로 사업하려고 한다.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종속화를 하지 않는 오픈 생태계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KT 스튜디오지니의 첫 작품은 올해 11월께 발표되는 웹툰 원작 드라마 '크라임퍼즐'이다. 신세계그룹 마인드마크, 스튜디오329와 제작하고 있고, 배우 윤계상·고아성이 출연한다. 글로벌 OTT, 특정 국가에서는 TV 채널과도 해외 유통을 협의 중이다. 올가을부터는 구체적인 라인업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년 후에는 많은 플랫폼으로부터 엄청난 러브콜이 쇄도하고, 주기적으로 발표를 해야 할 만큼 우리의 라인업을 다들 궁금해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표는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신3사가 연합한다거나 국내 사업자들이 연합해 국가 공동의 OTT 플랫폼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글로벌 OTT 생산기지로 전락하지 않고, 우리 플랫폼을 우리가 키워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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