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얀센백신 200만회분 폐기 결정…미 오염 우려에

입력 2021-06-14 17:24   수정 2021-06-14 17:32

남아공 얀센백신 200만회분 폐기 결정…미 오염 우려에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관련, 얀센 백신 200만회분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볼티모어의 한 공장에서 제조된 얀센 백신 성분이 오염 우려가 있다고 판정한 지 이틀만이다.
남아공 보건규제당국(SAHPRA)은 이날 성명에서 "FDA가 제공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적합하지 않은 약품 성분을 사용해 생산된 백신을 출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 FDA가 따로 사용을 허가한 얀센 백신 30만 회분가량은 남아공으로 선적될 것이라고 SAHPRA는 덧붙였다.
남아공은 얀센 백신 3천100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3천만 회분을 확보해 대중 접종을 전개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의 경우 화이자 백신과 달리 초저온 저장설비가 필요 없고 1회만 투여해도 돼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공급 지연으로 접종에 차질이 예상된다.
남아공은 현재 기술적으로 3차 감염 파동에 돌입한 상황이며 이날 하루 신규확진자는 7천65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74만7천82명이다. 양성률은 17.2%이다.
이달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자 50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나 12일까지 백신 접종자는 177만3천417명에 그쳤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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