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점 부담·FOMC 경계 속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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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14 22:50  

뉴욕증시, 고점 부담·FOMC 경계 속 혼조 출발

뉴욕증시, 고점 부담·FOMC 경계 속 혼조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최근 사상 최고치 돌파에 따른 고점 부담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14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22포인트(0.33%) 하락한 34,365.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7포인트(0.16%) 떨어진 4,240.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90포인트(0.12%) 오른 14,086.32를 나타냈다.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실현 압박에 지수 움직임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주 15~16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 힌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전망치가 오른다면 조기 긴축 우려가 강화될 수 있다.

FOMC에 앞서 10년물 국채금리는 1.43% 근방에서 거의 변화가 없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금리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외국인 투자자와 연기금들이 미국 국채를 사들이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달러 약세 흐름으로 위험 헤지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미국 금리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금리 하락은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왔다.

비트코인 거래를 중단했던 테슬라가 이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전설적 투자자 폴 튜더 존스가 자산 분배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를 넘어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채굴자들이 클린 에너지를 사용하면 비트코인을 다시 받겠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노바백스 주가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 결과 90.4%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개하면서 3% 이상 올랐다.

캐시우드의 아크(ARK)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은 지난주에만 6%가량 반등하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5월까지 크게 하락했던 해당 펀드는 지난 한 달간 16.7% 반등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투자자들은 연준 회의에서 조기 긴축 신호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히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최고투자전략가는 최근 발표된 물가 보고서를 고려할 때 이번 연준 회의에서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이나 양적완화의 축소와 연준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를 찾으려 할 것이라며 "통화 긴축을 시사하는 어떤 증거라도 나온다면 이는 주식시장에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는 0.05%가량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13%가량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7%가량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0% 오른 배럴당 71.47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77% 오른 배럴당 73.25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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